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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의 원인관련 사진홍역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홍역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베트남 홍역 확산, 단순 이슈가 아닙니다

최근 베트남에서 홍역이 유행하면서 국내 보건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베트남을 다녀온 여행객을 중심으로 국내 확진자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홍역은 한 번 감염되면 고열과 발진은 물론 심각한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더구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서 제대로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남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베트남 홍역’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주요 증상

2. 감염 경로와 전파 방식

3. 예방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

4. 실제 사례를 토대로 한 유의점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 하단에는 관련 정보를 더 볼 수 있는 블로그 링크도 함께 공유해 드리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주요 증상 - 발열, 발진, 그리고 구강 내 하얀 반점

홍역의 초기 증상은 단순 감기와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동반되며, 이 시기를 '전구기'라고 부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기인가?” 하고 방심하기 쉬운 시점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전구기 2~3일 후가 되면 입 안 점막, 특히 볼 안쪽에 하얀 회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코플릭 반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반점은 홍역을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초기 지표로, 단순 감기와의 차이를 명확히 드러냅니다.

 

이후 '발진기'에 접어들면 증상이 더욱 뚜렷해집니다. 발진은 주로 귀 뒤쪽이나 목에서 시작되어 점차 얼굴, 상체, 하체, 사지로 퍼지며, 일반적인 두드러기와 달리 붉고 넓은 홍반성 발진입니다.

 

이 시기에 고열은 39도에서 40도 이상까지 치솟으며, 식욕 저하, 무기력, 전신 쇠약감 등이 동반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상태로 악화됩니다.

 

이처럼 홍역은 감기와 혼동되기 쉬운 경미한 증상부터 시작하여 빠르게 전신에 확산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특히 면역력이 약한 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역 예방 접종홍역 증상

2. 감염 경로 - 베트남발 국내 확산, 공기 전파에 주의하세요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입니다.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나온 비말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전파력이 상상 이상으로 강하다는 데 있습니다. 홍역은 환자와 같은 공간에 단 몇 분만 머물러도 감염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감염 확률이 무려 90%에 달합니다.

 

최근 국내에서 보고된 사례를 보면, 베트남을 다녀온 영유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같은 병실에 있던 다른 영유아와 보호자, 병원 관계자까지 감염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병원이라는 비교적 위생적인 공간에서도 이렇게 빠르게 퍼졌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1세 미만 영유아나, 홍역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들이 이 감염 경로에 가장 취약하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잠복기도 평균 7~14일, 최대 21일까지 길어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 감염된 상태로 귀국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무의식 중에 전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 등 홍역 유행 국가에서 입국한 후,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을 반드시 방문해 여행 이력을 알리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홍역예방 진료 사진백신접종 사진
홍역예방 진료 사진

3. 예방과 대응 - 백신 접종이 최고의 방어입니다

홍역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6세 사이에 2차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 두 차례의 접종만으로 평생 면역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 과거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홍역에 걸린 이력이 없는 경우라면 재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특히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 홍역 유행국 방문 계획이 있다면, 출국 2주 전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요한 점은, 단지 자신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가족과 주변 사람들까지 감염으로부터 지키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발생한 국내 감염 사례처럼, 한 명의 감염이 다수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백신 미접종 아동이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성인의 경우에는 사전에 병원에서 항체 검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홍역은 아직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옛날 병’ 정도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 해외 지역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전염병이며, 국내에도 그 여파가 미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4. 결론 - '남의 나라 얘기' 아닙니다. 내 가족, 내 아이 이야기입니다

홍역은 예방만 잘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확산 중인 홍역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그저 뉴스를 넘겨볼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미접종 성인들의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본인이나 가족의 홍역 접종 이력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고, 베트남 등 유행국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마쳐주세요. 또한, 여행 후 귀국했을 때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해외 방문 사실을 알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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